아기와 엄마 아빠에게 정말로 소중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혜롭게 잘 지내는 것이 아기에게도 좋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직업이 있고 누군가가 아기를 대신 키워 주어야 한다면 남보다는 조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양육 방법으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조부모와 부모간에 더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아기를 맡기기 전에 생각해 볼 것은 시어머니나 친정 어머니의 건강 상태나 마음가짐 등을 확인하는 것이에요.
만약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를 맡을 수 없다면 오히려 남에게 맡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 한번 조부모에게 아기를 맡겼으면 믿고 따르는 태도가 필요해요.
시어머니나 친정 어머니의 양육 태도를 못 믿거나, 늘 걱정이 앞서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마음을 아기 앞에서 불평처럼 늘어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아기 앞에서 할머니 흉이라니!
이렇게 하면 아기가 자신을 돌봐 주고 있는 할머니를 무의식 중에 무시하게 될 수도 있어요.

? 시어머니나 친정 어머니와 양육 방법의 차이로 갈등이 생기면 그냥 묻어 두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면 편지를 써 보는 것도 괜찮고, 책에서 봤다든지 잡지에서 보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든지 하는 식으로 넌지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죠.

? 조금이라도 일정한 액수의 양육비를 드리고 늘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마세요. 되도록 한 달 중에 일정한 날, 일정한 액수를 봉투에 넣어 드리도록 하세요.

? 아기 양육은 물론 가사 부담까지 주지는 말아야 겠지요? 아기를 기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더구나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아기를 보는 것은 젊은 엄마도 쉽지 않잖아요.

? 날마다 집에서 애만 보게 하지말고 가끔은 외출이나 여행을 권해 드리세요. 요즘 할머니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여가 시간을 갖고 싶어하시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고정적으로 가는 노인 대학이나 문화 센터 등에 등록해서 잠깐씩 바람을 쐴 수 있게 해 드린다면 좋겠지요.